왜 복수하지 않냐고? 복수해서 죽인다고 해도 내 시커먼 속이 풀리지 않을 테니깐
뼈를 아작아작 씹어 먹어도 내 마음이 풀리지 않을 테니깐
사귀고 있는 여자 두 명 내가 그리워 하는 여자 한 명 날 그리워 하는 여자 한 명
3일안에 소멸내지는 전투적 생활방식
소멸을 초래하는 건 이 치욕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깐
잘하는 건 없음 할 줄 아는 거 없음 타의추종불허의 장기 하나있음
엄청난 표현력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상상력 절대 타의추종불가임
철학적인 깊이= 무한대임 한 번도 재능을 누설한 적 없음 억울함
여태까지 하고 싶었던 말 = 따라 올 수 있음 따라와봐
삶이라는 건 엄청나게 노곤하며 귀찮은 것임 숨 쉬는 것이 귀찮고 밥수저 뜨는 것 한 번이
귀찮아서 죽을 수도 있는 인간임 현재 콜라 한 모금 목구녕에 넘기는 것조차 귀찮은 인간임
구찮다 증말 ㅋㅋㅋㅋㅋ
예전에 몇몇에게서 넌 보여줄려고 쑈하는 것 같다라는 말 많이 들은 적 있음
그건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일 뿐 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그 자체가 내 평소 모습임
나는 아직도 분개를 삭히지 못하고 있다
내가 처벌을 받겠지많은 난 그 처벌에 승복한다
피해자는 당신이 아니라 나라는 걸 당신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다
당신의 영혼이 그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당신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님을
각인하라 당신은 당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당신은 그것의 꼭두각시라는 증거니깐
당신의 영혼이 그 죄책감에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 당신을 사랑해줘라
당신은 눈물을 가지고 따듯함과 슬픔의 감정을 가진 나약한 한 인간에 지나지 않을 테니깐
그렇다면 마음껏 당신을 위로하고 사랑해 주길 바란다 그럼 난 그로써 족할 테니깐
36시간을 눈을 떠서 고통으로 머리를 쥐어싸고 12시간을 자버린다 난 그럴 때마다
내가 인간이 아니라 또다른 생명체인 거 같다 인간들보다 훨씬 열등한 그것은 내게서
수치심을 낳는다 난 당신을 이용한 완전한 자유를 꿈꿨다
999일을 기다리고도 하루를 남겨놓고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한 구미호처럼 당신을 원망해야만 했다 나는 아직도 당신이 용서되지 않는다 허나 이 목구멍으로 다 넘어간 불구덩이를
삭히려 오늘도 어두운 지하동굴에서 몸을 구부리고 있다
난 표현하지 않는다 내 표현력을 누군가 알아보도록 족적을 남기지 않는다
왜냐면 간도 쓸개도 없는 따라쟁이들이 너무 많거든 당신이 알든말든
당신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아니 당신을 포함한 사람들과 나의 세계가 너무나도
다른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백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하지 못한다 무시가 아니다
그것은 진실임으므로
선택이 소멸이든 전략적 투쟁이건 간에 당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난 언제고 조기에 소멸하게 될 것이다 그 기일은 지금이 될 수도 내일이 될수도 10년후가 될 수도 나 또한 확실한 예고를 알지 못하지만 분명 빠른시일 안이겠지 당신을 만나기전에는 불효가 가장 큰 장벽이였고 당신을 만나고나서는 말도 안되는 희망이라는 놈의 장난질이 문제였었고 지금은 전자후자 모두다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나는 세상 어느 여자에게라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키스도 서슴치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당신에게 외치는 내 목소리는 다른 것에 비해
아주 조금은 더 클 수 있겠지 세상 모든 이름들을 다 아주 크게 외친다면 말야
당신 이름은 좀더 클 거 같어 시팔
세상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 곁에 어느 누군가가 말야 아주 먼 곳을 떠나 버린다고 해도
그 상처는 아주 쉽게 치유되더군 멀리 떠난 사람이 무색해질 정도로 말야
아주 빨리 또 다른 누군가의 위로를 받게되고 그리고 또 어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그만 아주 불쌍한 꼴이 되고 말지 난 당신에게 최선을 다해 해줄 수 있는 역활이 그런
사람정도밖엔 안되더군 그래서 말인데 후생이라는 게 있다면 말야
나 또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가 보고싶군
난 당신 말처럼 말야 아주 거짓말에 능통하지 하지만 내가 태어나서 거짓말을 해본 사람이 당신이야 당신 이전에 과자 살려고 준비물값 달라고 엄마에게 거짓말친 정도지
난 그렇게 당신이 좋았어 그뿐이야 이젠 당신 애긴 그만할래 내 자신 스스로 이젠 내 존재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으니깐 아주 짧았지만 내 인생에 몇 안되는 아주 행복한 시간중에 다섯손가락안에 접히는 아름다운 시간이였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모든 것을 걸어볼려고 했던 유일한 순간이 였고 그냥 왜 그렇게 당신이 그렇게 좋았던 거지... 당신은 알아?
왜 그렇게 당신이 좋았던건지? 난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어 다만 당신 표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웃던모습 울던모습 슬퍼하던모습 정말 사랑했어 그리고 많이 보고싶어질 거야
다음 세상에선 당신의 훌륭한 반도이든 자전거이든 당신이 날 알아 볼 수 없는 존재로 만나자 당신을 위해 물고리를 잡아주고 당신을 위해 신나게 달려줄테니
세상에 정신병자가 하나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세상 모든 이들을 사랑할수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푸른 창공이 있고 붉은 코스모스의 땅위에서 세상을 꿈꾸다 죽창으로 한 방 맞고 또 죽창으로 한 방 맞고 또 죽창으로 한 방 맞고 그리고 맨끝엔 숨을 고르며 분홍 코스모스를 향해 기어가다가 머리위로 내려치는 도끼 한 방에 모든 거이 끝끝끝 끝나고야 말았지 그의 영혼은 아마 저 먼 하늘위가 아니라 페타이어 가득한 어느 폐차장쓰레기통에서 발견할 수 있을 거야 그도 썩어었거든... Cpal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