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이러니 내가 내 정신에 못 사는 세상이지 ㅋㅋㅋㅋㅋ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혀 서먹하지도 않은 짧은 통화
녀석은 내가 어디에 사는 것을 말하라고 안달이다
말 못하지 ㅋㅋㅋㅋ ***아 니 같으면 말하겠냐 ㅋㅋㅋㅋㅋ
난 이제 너무 많은 것을 잃고 변해버린지 오래이다
파란 만원짜리 지폐 한장에도 구역질나는 싸움을 하는 그런 인간이 되었단 말이지 ㅋㅋㅋㅋ
그런데 너 같으면 말해주겠냐 시발 ㅋㅋㅋ
사실 자신이 없어서 또 어떤 여자를 만나고 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또 누군가에게 그 몹쓸 짓을 하게 될까봐서 난 평생 짝사랑이나 하고 살면 그뿐이야
그냥 그렇게 만족할려고
봄여름가을겨울 내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든 그냥 살아만 남아서
가을이면 코스모스밭 혼자 거닐고 봄 되도 혼자 거닐며 남루하게 살아도
그냥저냥 그렇게 살다가 갈려고
미친놈이라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으려 할 필요는 없잖아
그냥 너도 행복하게 살아 난 혼자 살거야 사랑? 자신없어
난 또라이라서 또 무슨 짓을 할지도 몰라
내가 내면적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 나 콧구멍 있고 귀대기 있고 걍 보면 사람같지?
나 또라이야 정신병자라고 걍 잊고 다음생에서라도 좋은 친구로만 남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짜식아 니가 찾아올까 두렵다 ㅋㅋㅋㅋ
걍 혼자 살래 내 꿈도 내 사랑도 다 잊고 거지꼬라지로 조용히 살다 미치는 날 갈래
똑똑해서 그 잘난 대가리 흔들며 마빡쌈하는 너네들끼리 그냥 잘 먹고 잘 살고
난 건들지마 행복해라 너도 난 하와이에 있으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