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문 사를 고등학교 2학년때 가입했다. 18살
지금은 26살이다.
8년 동안 문사를 잊어 본적이 없다.
감정이 예민할때 탈퇴 한적은 있지만... 바로 다시 가입했고...
잠시 떠나있겠다고 글을 써본적은 있지만, 그때는 괜히 관심 끌려고 그랬던게 아닌가..싶다.
고등학교때는 거의 매일 문사에 일기를 썼다. 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이 나기도 했지만 글을 잘 쓰고 싶어 글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던 것도 있다. 그때는 철자가 틀려도 띄어쓰기가 틀려도 겁없이 글을 썼지만... 요즘에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일기 하나 쓰는 것도 쉽지가 않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문사에서 상처를 준 사람도 많은거 같아서...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만 참을껄... 했던 적도 많다.
보고싶은 사람들도 많다. 기억나는건 아이디 뿐이지만...
얼마전에 처음 가입했을때 만났던 행운님을 만났었다. 너무 반가웠다.그때 당시 행운님도 가입한지 얼마 안되서 미니챗창으로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걸로 기억한다 .
가끔 잊지 않고 찾아 와주시는 분들이 고맙다 .
아직... 초창기 문사 가족들에 비하면 짬이..턱없이 부족하지만. 요즘에도 인터넷을 켜면 어디에서든 습관적으로 주소창에 www.feelstory.com 부터 적는다.
적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다.
글쓰는 게 ..아니 글을 어딘가에 올린다는게 겁이 조금씩 생기다 보니 유머나 퍼오고 동영상이나 퍼오고 ,사진이나 올리는게 전부였다.
일기는 꾸준히 썼다. 일기장에..
군대 갔을때는 루시님이랑 만쟈님이 편지도 써줘서 폭풍 감동했던적도 있다.
근데 군대라는 곳이 ...워낙...심심하다보니 ...답장을 집요하게 많이 써서 ... 민폐아닌 민폐를 끼친거 같다.
어쨋든... 나는 아직 대학생이다 .
과거가 꿈꾸던 미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
겁도 많이 난다 .
망설여지기도 한다 .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
2004년 그때로 ... 겁없이 글 올리며 , 호되게 욕먹던 그시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