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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병

     날짜 : 2012년 01월 05일 (목) 5:54:11 오전     조회 : 3454      

이름 없는 병

나는,

나는,

어딘지 모르게 조금씩 아픕니다.

누구도 내가 아프단 걸 알지 못하고 나조차 인정하기 싫지만,

이것은 엄연한 병입니다.

모든 것이 한 순간에 회색빛으로 버리고 마는,

내가 품는 생각들이 세상 모든 것들을

세피아 빛으로 물들이고 마는,.

정말 단 한순간에

내가 아는 사람들이 마치 날 처음 보는 것처럼 인사했으면,

내가 달려온 길, 그 발자국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은,

인생이란 수정이 불가능하다.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뿐이다.

잠이 올 듯 말듯, 망설이는

우울한 밤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우리네 인생은

한 편의 소설, 한 폭의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누구도 다시 써주지 못하고

쓰슥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없습니다.

다만 반전과 의외의 결말이 있을 뿐이고

여러 물감을 개어 고심 끝에 덧칠할 뿐입니다.

인생을 후회하는 순간,

지난날에 대한 회의감이 사무치는 순간,

나는, 이름 없는 병에 걸려 시름합니다.

나의 존재가 버거울 때

지나기 싫은 진흙같은 인생길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희망이라는 덧없는 연기와도 같은

판도라의 상자,

그 마지막 환상을 투여받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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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환상을 투여 받는 것. 아 멋진 말이네요 ! 인생은 즐겨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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