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그 아이 기억을 하는 시간보다
다른 사람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
거짓말 절대 안한다했는데
나도 모르게 태연하게 거짓말 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어
떳떳하니까 상관없다고 했는데
이젠 떳떳하지 않나봐
잠시 그러다 말겠지 하고 그냥 즐기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왠지 나쁜것 같아서
싫은것 같아
착하게 보이는게 내가 고수하는 나니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리를 잡아가겠지
지금은 잠깐의 스쳐지나감에 스쳐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는걸꺼야
그래서 잡으려고 하다가
그 아이를 나도 모르게 밀어내려고 했나봐
그 아이도 너무나도 착해서 절대 그렇게 대할수 없어
근데 가끔은, 정말 못되게도 그런 그 아이의 착함이
자기를 위한 착함이라고 느껴질때가 있어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는건지도 몰라 내식대로
누가 그러더라고 정말 사랑하면 자기가 바뀌게 된다고 남을 바꾸는게 아니라고
나는 그래도 많이 바뀌었어
내 입으로도 그리고 그 아이입으로도 가끔 얘기하곤해
그래도 전보다 바뀌었다고
그냥 마냥 그게 좋고 웃고 그랬는데
가만, 그럼 너는
그런 의심과 의문이 들더라 그래서
그 아이가 좋아하는게 나인지 아니면 나를 좋아하고 있는 자신인지
헷갈릴뻔했어
사실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것도
지금의 스쳐지나가는 것들 때문인거야
그래서
잡생각 말고
다시 비우고 좋게 잘려구
벌써 새벽 2시 41분이야
이러다 내일도 점심 못먹겠어
규칙적이 되자
불규칙적이니까 이상해 지는거야
규칙적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