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궁금하다 궁금하다 궁금하다.
과자...아니다. 쵸콜릿... 그 느낌도 아니다.
오징어?? 아!!!! 이거다!!!!
숏다리를 떠올리는 순간 알수없는 초조함이 싹 가셨다.
다리 하나로 맥주 다섯잔은 넘어가는..그 숏다리..
궁하고 궁하던 그 때에 최고의 안주였는데.
당장 가서 샀다 1000원이다..오백원이었는데..
아..역시 딱딱하다. 무려 한시간이나 걸려 손바닥 만한
오징어다리를 다 씹고 나니 턱이 뻐근하다.아..무리했다.
오징어로 스트레스를 풀다니.
정말 내가 요즘 쌓인게 많았구나 싶었다.
12월이니, 겨울이니, 연말이 어떻고 생각도 못하고
그냥 정신차려보니 여기에 서 있다.
시험준비가 길어지니 별 수 없이 나도 지친다.
고시생들에게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신나게 오징어를 씹고 나니 이제 뭔가를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에효...끝은 봐야지...여기까지 왔는데.
숏다리 몇개 더 사다 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