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슬픔이라도 있어서 그렇게 취해버렸는지, 눈 먼 사람처럼 무언가를 찾아 비틀거리다 나도 몰래 눈물짓는다. 그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래, 변하지 않고 너 흐르는구나.
만일..
내가 가진 꿈들을 내 이름 앞에 행복하게 지울 수 있다면
살아갈 나는 언제나 새롭기 때문에 그 끝이 무엇이든, 이길 것이다
여름의 끝에서. by 가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