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고맙고 또 고마운 문사야.
한글자씩 적어내려갈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내 문사야.
내 마음 다 줘도 모자른 내 이쁜 문사야.
안녕, 안녕, 안녕.
매일 인사하고 싶었는데 못했고,
하고싶은말이 많았는데 못했고,
투정부리면서 울고싶었는데 못했고,
기뻐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못했고,
내 이야기 들려주고 싶었는데 못했고,
너의 이야기를 듣고싶었는데 못했어.
이제 언제든 와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
오늘은 바람이 불었어.
마음이 찌릿찌릿 아파올만큼 바람이 차고 뾰족해서,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진 마음들이 서로를 짓눌러버렸어.
평소와 똑같은 풍경에, 언제나 만나는 사람들이었는데,
어째서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이 차가웠을까.
마음이 시려서 내 사람들에게 얼어붙은 마음만 토해냈어.
내가 정말 잘 해내고 있는 걸까.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서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