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빛이 어두워질 때 즈음.
간만에 컴퓨터를 일찍 끄고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요샌 너무 컴퓨터에 여전히 중독된듯-
on the road 를 두번째 읽고 있다.
왠만해선 어린왕자빼고 2번이상 안 읽는데....
읽다가 피곤에 쩔어 잠들고 말았다.
밤새 카오산 로드를 꿈꿨다,
자유와 함께하는 여행.
나도 너무 하고싶다.ㅠ
출근시간이 늦다보니 매일 2-3세 잠드는 건 기본이다.
아침 8시쯤 일어나야 했는데,
왜! 오늘따라 새벽 6시에 간당간당 연락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다들 내 안티야?ㅠ
하지만 또 잠들려고 애썼다.
잠들면 전화오고, 잠들면 문자오고.....................
얼굴이 달덩이만큼 부었다. 젠장.
개명허가서류를 신청하러, 난 바보같이 동사무소에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한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서,
시청에 가란다- 넵.
꼬이고 꼬이고.
오전 수업이 있어서 달려왔고만 학생들은 보이지 않고,
오늘 또 까먹으셨나보다 쌤이.
모르겠다. 쉬고싶다.
마냥 책이나 읽고, 발에 물집 잡혀도 좋으니 나도 길 위에서서 걷고 싶다.
다시 떠나고 싶다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