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시간의 잠.
이틀간 합 5시간의 수면..
10번이나 울리는 알람소리에 마지막 2번의 알람을 어렴풋이 듣고서,
대학교의 아침을 알리는 학교방송과 계절을 알리는 모기로 아침을 맞는다.
퀭하고 까매져버린 얼굴.
감지못한 너저분한 머리는 모자로 감추고...
화장이고 모고 없다. 세수와 양치질로 학교 출근 완료.. -
오늘도 지각..0-;;
미친듯이 10분안에 언덕 두개를 넘어 교육관에 도착하고
앗차.. 과제를 뽑기 위해 다시 한번 작은 언덕 하나를 넘어 프린트를 하고..
꾸벅 꾸벅.. 미친듯이 졸면서 지렁이인지 개미인지 알수 없는 글을 끄적끄적 필기..
수업후 조교실. 교수님 시다일을 하고, 워드 타다다닥.. 전화 따릉따릉.
퀘퀘하고 지친 발걸음으로 알바 직행..
먹고남은 음식을 치우고...
냄새에 쩔은 몸을 끌고 과제..
앞으로 남은 과제 셋..
한주동안 6개의 과제 해결..
니미럴.. 욕이 절로 나오는..
아........ 이놈의 게으름..
과제의 압박보다도, 게으름으로 인해 한꺼번에 해결해 버린데에 대한 나에 대한 분노..
아........ 너무 빡씬가..
힘들다.....는 소리.. 올해에 너무 많이도.. 너무 쉽게도 쓴다..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것보다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으니 더욱 쉽게 나오네..
그나마.. 이번에는 이틀동안 자긴 잤네. 내일은 또 과제.. 아놔..
고맙다. 친구여. 덕분에 알바는 뺏으니.. 잠은 잘테니깐..
아흑...... 알바.. 봉사.. 과제.. 계절학기.. 돈.. 연애.. 사랑.. 인간관계...
올해는.. 왤케 ... 몸이 힘드나...
정신이래도 말짱한건 다행이지만.. 풉..
이힛. 내일도 더울래나?
내일도 모기와 학교 방송이 내 알람이 되겠지?
씩씩하게.. 씩씩하게.. 활기차게.. 활기차게.. 기쁘게.. 기쁘게.. 감사하며.. 감사하며.. 열심히 열심히..
악!
열심히 ^0^
아자! 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