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고 햇빛 따사롭고 걸음은 가벼우니깐
절로 쭈쭈바가 땡기네
전라디언 중에 어떤 사람이 서울 지하철에는
눈만 껌뻑이면 이쁜 여자 천지였다는 친구말에
서울로 한 번 와보고싶다고 한다
과연 서울지하철에는 이쁜 여자가 많다
여길 둘러봐도 이쁜 여자들
그사람한테 서울에는 이쁜 여자가 도처에 깔려있다고 하니
침을 꿀꺽한다 ㅋㅋㅋ
풍물시장에 가서 노트북을 팔았다
하두 고물이라서 아무도 안사겠다 한다 ㅋㅋ
세 군데를 모두 돌아서 겨우 액정만 쓸만하다던 아저씨에게
만원에 넘겼다 공돈 만원이 생겼다 그런데 만원으로 뭘하지.. ^^
시장에서 국밥에 소주 한 병시켜서 반 병에다 국밥 시원하게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는 것이다 ^^
청계천에 버들나무가 춤을 춘다 버들치인가 송사리떼들이
여기저기서 물을 역류해 유영을 한다 발걸음이 가볍다
하늘에는 내 마스코트 구름이 보인다 화창한 하늘색은 파란색이고
나는 양팔을 벌려 바람을 맞았다
사람들이 쳐다본다 미친놈이라고 보아도 좋다
어차피 한 시간뒤엔 모두 날 잊을 것이기때매 ㅎㅎ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