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가가 저작권등의 문제로 자살했다 한다
무엇이 옳고그름을 따질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죽고싶을 정도 절망에 빠지게 한 것도 명백한 살인이다
그런데도 그거 아나 그 사람들은 절대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꿋꿋이 자기 새끼들 과자 사주고 이번 여름휴가 어디로 갈까등을 생각한다는 거
진짜 난 절망에 갇혀서 예술쪽으로는 손을 놓아버렸지만
예전부터 화가 글쟁이 조각가 연극하는 애들등 너무 불쌍해 보인다
이런 문화적 환경으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문화인프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관객이나 독자들에게 외면 당해서 미친 듯이 삶 다 걸어서 열정 태워봤자
돌아오는 건 가시굴레처럼 오무라드는 가난 뿐이고
그래도 그런 쪽에 인간들은 그게 좋으니깐 그거한다고 발악발악 대들고
그럼 대부분은 자포자기한다
참 예술은 왜하나 몰라 그 맘이나 심정은 알지만 너무 열악하다 못해
너무 무식할정도니
작가 고료가 보통 10%안팎 뻘짓해서 넘들 퍼주는데 일등공신들인가
연극은 더 심한 거 같고 그나마 음쟁이들이나 화쟁이들은 알바라도 뛰지
이땅에 술가들아 전부 이민가거나 이민 못간다면 그런거 하지마
넘 불쌍해
뭐 그래도 너희는 한 성깔과 특유의 집요함으로 그것이 행복이다 살아가겠지만
너희들을 노리는 하이에나들이 너무 많다 그치 ^^
맘도 여려 심정은 왜그렇게들 고와
가래떡 만한 쇠꼬챙이로 대글빡 후려쳐도
띵~~ 이런 소리만 나지 쇠꼬챙이가 휘어질정도로
무식하게도 열정만 태우고 가는 이땅의 술가들
다들 힘들내요
전 그 길이 싫어서가 아니라 가고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너무 아파서 가지 못하는 거지만
님들은 무사히 모두 자신들의 최종목적지까지 열심히 달려 가세요
아.. 비오는 날 내 맴이 넘 아프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