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완다풀한 하루 였어요.
시험이 6일 남아서(근데 넌 왜 여기 있니) 책을 바리바리 챙기다가 미처 봉고차를 놓쳤습니다.
다행히 버스카드를 들고 온 지라
버스를 타려고 가다가
퍼득, 생각났어요.
[대전 시내버스 파업 中]
돈도 안들고 왔고...
결국 어머니께 전화를OTL
근데 어머니랑 엇갈려서 한참 헤멨고
그것 때문에 어머니께서도 저도 언성을 높이고
저는 남쪽이 길이 막히니까 돌아서 오시라는 뜻으로 저편에 서 있었는데
어머니는 남쪽으로 오셔서 한참 찾으시고.
너는 어머니를 생각해서 한 행동인데, 너무 역성을 내셔서 눈물이 났어요.
어머니 바쁘시면 그냥 걸어올려고 전화했을 때 뭐하세요? 바쁘세요? 동생은 학원 안가요? 혼자 밥하세요?등을 물어봤는데 그것이 싫으셨는지 요점만 말하라고 화를 내셔서...
한번 눈물이 나오니까
또 새삼스럽게 가장 친했던 친구랑 싸운 일 때문에 계속 펑펑 울고...
아무튼...
대전에 지하철이 생기긴 했지만
저와는 거의 관련이 없는 대중교통;ㅁ;
정말 대전은 버스 없으면 못 살겠더군요,
대신 관광버스가 다니던데요. 백ㅈ관광...
택시기사님들도 구석구석 열심히 다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