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도 그러했고 두번째 역시..
난 이제껏 이런 경험..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다.
나를 못되게 보고 모함하고 몰아 부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나에게 왜그러는 건지.. 정말 몹쓸 사람들이다.
내가 그사람들의 행태를 이야기 하자면 아마 밤새워 줄줄줄 이야기 할지도 모른다.;;ㅋ
이야기의 시작은 그렇다.
타지에 생활하는 나 는.. 임대 아파트에 거주중이다.
아파트의 구조상 큰방 작은방이 있고, 큰방은 2인이 거주하게 되어 있으며, 작은방은 혼자서 거주한다.
짐이 많고ㅠ 잡동사니가 많은 나로써 큰방(?) 이라는 곳에서 혼자 살기에도 약간
무리있다. 내가 머 심할수도 있으나..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와서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불편함과. 피할수 있으면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경우이다.
토요일 즐겁게 놀고 신나게 놀았다.
오후 쯤 전화가 와서는 내 이름을 부르며 내일 입주할 사람인데.. 미리 전화 하라고 해서요 하는것이다.
난..
다른 방 보셨냐며, 짐이 많다며, 혹시 다른방 알아보시는건 어떤지 의향을 물어봤다.
내일 보고 같이 지낼수 있으면 지내고, 아님 다른방 알아 보시는게 낫지 않냐고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다.
잠시후 문자로 내일 냉장고랑 세탁기랑 들고 갈건데 다른데 못가거든요~ 집좀 치워 주세요.
이런 멘트.
^^;; 집에 세탁기 다 있구요~ 놓을 자리가 있는지 보시고 결정하셔야 겠다고 말했다.
휴.........
스트레스, 압박 시작이었다.
악~ 정말...
신나게 놀고 이게 머람.. 기분 정말.. 망친다.
저녁...
그리고.. 아침.
언제 정확한 시간도 아니고 오후쯤 들어온다는 그사람 기다리기 싫었고.
와서 입주할것 같음 하고 아님 다른 곳 가라는 식이었다.
흠.
그리구 일요일이 되었고.. 오전 오후 지나고.. 전화가 두번 온거에 대한 씹어주는 센스.ㅋ
그리고 집에 들어가는길 전화가 왔다.
짐을 좀 치워주셔야 될것 같다는 말.
내가 어디로 치우죠? 이랬더니 다짜고짜 치워야지~ 라는 반말?
다른데 가보실 생각 안하셨냐고.. 다른데도 알아보시죠?
지금 당장 못가는데 어쩌라는거냐고 해서.. 그건 그쪽 사정이죠~ 라고 단호하게 못되게 얘기 했다.
어디서 반말이야~? 웃겨~
그리고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그 사람 짐도 있고..
베란다며 방문이며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헐~
게다가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식물들이
한쪽에.. 주인님~ 하며..찌그러져 있는게 아닌가.. ㅡㅡ^
진짜..
![](http://www.feelstory.com/editor/emoticons2/56.gif)
너무나 화가 나는것이다.
아무리 자기가 들어온다고 해도.. 남의 귀한 식물들을 허락없이 자리가 없다는 그 이유로
당장 건조대를 사용하지도 않을거면서 그렇게 한쪽으로 몰아서 숨도 못쉬게 한다는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휴...........
그래서 냉장고를 보니 자기 물건 쑤셔 넣어뒀고..
체중계 위에 물건 올려두는 센스까지 발휘 하셨다..ㅋㅋㅋㅋ
![](http://www.feelstory.com/editor/emoticons2/06.gif)
지금 당장 올것 같은 그 여자는 아직 오지 않았고..
난 내 할일을 위해서.. 밀린 빨래를 했다.
성질이 날땐.. 스트레스 풀기엔.. 청소나.. 빨래.. 이런게.. 좋다..ㅋ^^;;
그래서..
하고 있는 도중.. 문이 열렸다.
그래서 다짜고짜 방으로 들어가는 여자.
현관에 서있는 엄마.
문밖에 서있는 아빠.
뻔한 광경이었다. 가족들이 와서 나를 완전 몰아 부치겠지.. 싶었었다.
역시나..
내가 먼저 베다란 식물을 맘대로 하시면 어떻하냐.. 문은 왜 열어두고 갔냐..
왜 허락없이 하느냐 했더니.
사람이 온다고 했으면 집을 치워 둬야 할거 아니냐고 화를 내더라.
그래서 제가 집에 없었고.. 저도 사정이 있어서 못 치운거다.
그리고 보고 살것 같으면 같이 지내는데.. 다른방 갈 수 있는거 아니냐라고 했다.
그랬더니 다른방 어디로 가냐고.. 다른방도 있다 부터 시작해서 구해달라..
ㅡㅡ
그리고 식물 얘기 했더니.. 그 식물이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사람보다 중요하냐 난리였다.
그래서 중요하다 왜 맘대로 그렇게 했냐..
전화 했더니 안받아서 그랬다 부터 해서..
그 식물 보상해준다 당장 화원에 가자~ 저렇게 해서 안죽는다..
이게 보니깐 사람 못들어오게 할려고 짰다면서.. 혼자만의 착각을 읊어 대시더라...
기가 찼다..
그래서 난 이런 상식없는 사람이랑 못산다니깐. 뻥지고.. ....
그리고 정 안되겠어서.
그러면 빨래를 하고 치워주겠다.
그리고 내가 사정이 있어서 못 치운거다 해도.. 전혀 내말 조금도 이해 하려고 하지 않고..
사람이 들어온다고 했으면 치워야 할거 아니냔식으로만 따져댔다..ㅋㅋ
한시간 정도 걸리니깐 이거 하고 치워 준다는 결론.
그리고 몇분후 친구랑 사람이랑 셋이 또 올라와서는 궁시렁 대더라.
친구왈~ 저기요 이것부터 치워주고 하셔야 되는거 아녜요?~
죄송한대요~ 본인이랑 얘기 끝났는데 무슨 상관 이세요~?
아니 친군데 너무하는거 아니예요~
그쪽이랑 상관 없는 일인데 신경끄시죠~
진짜 너무하네~ 혼자 떠드세요~ 이렇게 해주었다.
정말
나를 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경비실 에서 전화가 왔었고..
경비실 아저씨가 다녀 가셨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방을 치워줬고.. 가족 셋이 들어와서 짐을 놓고.. 행거를 설치했다.
그리고 아저씨가 버럭 화를 내면서
짐을 치우라고 난리였다.
그 좁은 방에서 얼마나 더 치워야 한단 말인지.
인정이란 눈꼽 만큼도 없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들.. 그러면서.. 이런 낡은 집에 딸을 두고 가는 아빠 맘이 어떻겠냐고..
그런데 이렇게 늦게 까지 뭐하는거냐고~
사람이 들어온다면 치워야 하는거 아니냐는 막무가내식이다..
쳇......
끝까지 내말은 하나도 듣지도 않는다.
그래서 엄마가 떠들고 여자가 떠들고 아빠가 떠들고..
셋이서.. 3:1로 싸웠다.
어이가 없어서......................
이런저런 얘기 다나오고..
아저씨가 악수하자며...
앞으로 잘 지내라고 한다.
정말......
어이 상실이다......
그리고 오늘 또 오신단다.
냉장고와 티비 설치하러 오신단다.
이런 막무가내 인 사람..
어찌하면 좋을지..
...............
정말 이런 경우 두번째 황당 사건이다...
![](http://www.feelstory.com/editor/emoticons2/46.gif)
푸르른 꿈들을 안고 사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