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어찌나 쏟아지는지.
아침부터 주룩주룩-
거참, 속 시원하다 싶기도 하고-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고-
비때문인지 습하기만 하고 시원하지 않아서;
좀 찝찝하기도 하고.
너무 오랜만에 문사에 왔다.
예전엔 힘든 일 생기고 지칠 때마다 문사에 와서 글을 남겼었는데.
이젠 그럴 여유조차 사라진걸까.
몇 달 사이에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버렸다.
원래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던데.
정말 그런건지.
대부분은 해결됐지만.
하나가 남아버렸네.
이렇게 인간관계가 힘들어서야.
예전엔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그렇지도 않다.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