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
그렇게 먹으라고 할 땐 안 먹고,
12시가 지나서쯔음,
일주일 내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던 연애시대를 모두 감상하고.
배가 고팠다.
부침개에 와인한잔.
왠 와인일까?
와인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단다.
속이 뜨겁다.
그 애와 취하도록 마셨던 와인바 따위는 흐린 기억속에 묻혀버렸다.
미안하지 않아,
끝난 줄만 알았던 그사람은 글쎄 ,
거짓말쟁이.
그 차 안,
흐르는 음악소리 ,
그 공기안엔 내가 없었죠.
그 곳에 있었던 건 당신과 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