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터넷에서 글을 안 올리는 이유가 있다
그래도 낙서처럼 적어놓은 똥을 싸놔도
그 똥 먹으러 달라드는 인간들도 있다
피맛을 한 번 본 인간은 그 피맛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한 번 똥을 먹은 사람은 그 똥맛을 잊지 못한다
모방이 창작의 어머니다라는 우스게스런 말이 있다
얼마나 편한 말인지 모른다
나 같으면 부끄러워서 아마 자살했을 거다
수많은 사람들이 똥을 싸고 똥을 먹으러 달려드는
똥 사냥꾼들이 있다
쌀 때는 피똥인데 먹을 때는 된똥 아니면 금똥이다
하지만 절대 그들의 것은 찬란한 빛을 낼 수 없는 그저그런 똥일 뿐이다
그리고 난 지금 무언가 한가지만 향해서 가고있다
내 꿈을 접게했고 인간의 회의를 느끼게 했고
삶을 포기해야만 했고 내 순수를 완전히 짓밟아 버린
그것에 대한
결벽증 완벽주의자 철옹성 리전드오브리전드
과거의 나를 수식했던 단어들이다
절대 자존심을 다시 꺼내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저절로 자존심이 무섭게 고개를 든다
당신은 나는 죽었다 나는 죽었다 수천번을 복창해도 모자랄 판이다
한 마디로 아주 착하게 살겠다 수억번을 피눈물 삼킨 사람 잘못 건들였다
당신의 잔인함이 뭐든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시길
난 당신의 영혼마저도 소멸시키려 간다
피눈물 나 본적 없지? ^_^
일어선 채로 똥 싸본 적 없지? ^_^
난 저렇게 만들어 본 적 있는데 ^_^
아마 지금 내가 열 받은건 그 때랑은 많이 다른건데 ^_^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 ^_^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이 될수 없을 바에야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이 될수 없을 바에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인간이 되자
난 이미 글렸거든 가장 착한 사람이 될려던 길이 ^-^
내 뼈가 가루가 되어도 영혼이 사라진다 해도 꼭 그날의 피맛를 보고야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