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 오픈되고 좀 다녔다가 또 이렇게 띄엄띄엄 오게되는건..
역시 작가방때의 습관이 붙은 탓이다... 글 쓸때만 댓글달림 글도 쓰고 하다가
또 한참뒤에 글을 못쓰겠다 싶으면 염치가 없어 돌아다니는 방랑자...=ㅁ =아니, 갈 곳없는 부랑아신세!
휴.. 아르바이트도 뭐 이제 7개월차.
이젠 맥주도 따르고 건어물도 굽고 닭도 튀긴다..ㅡㅁㅡ
지겹냐면...무~~~~~~~지 지겹지만
뭐 내 용돈벌이라 생각하면 또 일도 쉬워지고 해서 불만은 없다ㅋ
아이구.. 요즘은 거리를 돌아다녀도 어쩜 그리 예쁜 여자가 많은지.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남자친구짜식을 보노라면 니가 짐승이냐 먹이를 물색하게 하며 쯧쯧 혀도차고
요즘 옆광대 안전하게 깍는 법 나왔다는 뉴스에 광대뼈나 건들어보면
예뻐질려나 하는 대책없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왜 같이 알바하는 언니들은 종종 남자들이 사귀자고 수작도 잘걸드만
나는 뭐가 모자라서 그런 거 하나없나 싶어서 좀 슬프기도 하고 그런 요즘이다.
문사를 시작한게... 중2때였으니깐 어언 6년...이다. 그리고 이제 한달 넘이만 하면
바로 7년차.. 몇년만 더채우면 강산이 변하는걸 보겠다.. 문사와 함께.
일기도 워낙 오랫만에 써선지 쓸 말은 많고 두서는 없고
2학년이 되서 복수전공으로 하게된 국문과에서는
1학기에 벌써 느끼게 된 재능 없음에 대한 좌절감과
어이없게 대학에 와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게된 산수랄지<주목할 점은 수학이 아니라 산수다>
점차... 점차... 대학의 싫은 면들에 물들어 가는 자신까지도.
나는 7년 전 그사람인걸까.
당신들이 사랑한 그 "유키", 아냐 처음 닉네임은 쿠로이 였던가..
여하간 그 소울이 맞단말인가.
벌써 성형이니 뭐니 내가 제일 싫어했던 그모습으로 변하고
유행이라면서 몇년전에는 질색을 했을 핫팬츠를 입고 돌아다니는 나는 누구일까.
그래도 초심으로 가고싶어.
순수하게 사랑받던 그 때로.
"열심히 활동할게요ㅋ 근데 작가방 언제열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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