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한마리 달빛아래 울부짖었어
"아후우!"
그런데 울리는 소리는
"이야옹"
집잃은 고양이 야생에 오래 사니 판단력 흐려지나봐
늑대 한 마리 달빛아래 울부짖었데
"아후우"
그런데 울리는소리는
"컹컹컹"
버림받은 개 마지막 자존심이였나봐
서로의 소리에 바라봤어
파란 비웃음 달빛에 반사되어 날카롭게 상대를 활퀴었어
세상에 즈이 둘밖에 의지 없는줄 모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