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빗속을 뚫고 학원을 향해 가면서 다시 집을 향해 유턴을 해
진한 커피를 타놓고 공상을 할까 했지만
그러자니 하루가 너무 길것같아 학원행.
그러나
오늘의 수업은
나는 이미 배운거라서, 보조교사 역할을 했다.
차라리 다른 수업이나 받으러 갈걸하는 후회를 집에 와서 한다.
아-
이제 종강도 머지 않았고,
하고픈건 늘어만 가고
나의 마음은
나의 정신은
여전히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