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친다. 내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고 그 음이 내 귀에 울린다. 나는 세상에 들어간다. 깊숙히. 순간 멈춘다. 나는 세상에 나온다. 고개를 돌리면 절반쯤 깎인 산과 어둑한 하늘이 보인다. 눈을 감아 버린다.
피아노 잘치는 거,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