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탈환의 실패다
재기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솔직히 모든 생각들을 종합해 보면 죽는 게 제일 속 편한거다
남들은 죽음이란 게 엄청 두렵다는데 나에게는 왜이렇게
아주 달콤한 유혹처럼 다가오는 것일까
날 키우면서 고생하신 어머니를 생각하기때문에
그분이 가시기전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는 것으로 억지로 살고는 있지만
이건 그 유혹의 손길이 너무 거세진다 날이가면 갈수록 더 하네
내가 죽고나면 누가 이 어리석은 인간들을 위해 살아갈 수가 있을까
죽음을 무릎 쓴 용감한 자라고 해서 그걸 줄 수가 있을까 여기까지 생각하면
죽지도 못하겠다
하나님이 정말 날 어쩌시려는 것이지
하루는 천국을 주시고 또 하루는 지옥을 주신다
차라리 프로메테우스가 났다 울다가웃으면 거기에 털난다고
시시때때로 울다가웃어서 가슴 중앙에 뻥 뚫려서 털복숭이가 된 것 같다
참... 죽음?? 너무 달콤한데 어째야 하나
미친 듯이 견뎌보고 유혹에 대해서 도망도 쳐보려고 해도 이거 너무 달콤하게 유혹하네
뭐 내가 죽어도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왜냐면
그건 천재들만의 특권인지도 모르니깐 이 세상에 나보다 천재였던 인간이 또 있었으리라구
먼저 간 놈들이 "어 너는 뭔데 제일 잘났으면서 왜 빨리 안 죽는데". 이런다
나? 울엄니 우는 거 봐서 주름진 그 눈가에 주름들 틈새틈새로 눈물이 번지고 있는
나이만 많이 먹고 늙어서 힘도 못 쓰는 가엽은 한 소녀를 봐서 그래서 안 죽는건디 우짤래?
그런데 별로 살고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
그래서 뭐 의욕이 생겨나야지 말이지 뭐하던가 말던가 해도 할건데
살 맘이 없는 인간한테 "너 뭐 되라" 너 뭐해라" 이러면 어쩌자는 거지 충격적이게 난감한 부탁 아닌가 -_-;;
매일 정신병이 찾아온다 한순간은 죽고싶고 또 한순간은 그래도 뭐 살자 이런다
그리고 잠시후 또 있다가 그놈이 찾아온다 "너 뭐하러 살아있어? 너 빨리 안 죽어?".
그럼 또 "그러고보니 또 그러네 이런 내가 왜 살고있지???". 이러고 있다
부모님도 날 버렸다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까운 지인들도 날 다 잡아 먹으려 든다
행복하다 모든 사람들이 날 잡아먹으러 들어서 숨쉬기조차 곤란한 사람인데
그냥 좀 토닥거려주면 안 되나 ㅎㅎ
나의 웃음이나 장난속에는 엄청난 독기가 품어져 있다는 걸 사람들은 모른다
이 앙당물고 처 웃고있는 건데 우울증하고 싸운다고 일부러 장난치는 것인데
그냥 웃고있으면 저놈 오늘도 맛탱이 갔네 이럴 뿐 뭐 그렇게들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시간을 좀더 단축시키기로 했다 나도 텔레반처럼 변했나 -_-
아버지까진 좀 멀고 엄니가시면 주저없이 따라 나서야 겠다
그리고 이 유혹이 점점 거세지는 걸 굳이 마다하지 않겠다
여차하면 가는 거다 차라리 그게 행복한 거지
이런 곳에서 내가 지금 뭐하고 있담 ;;
우리나라 섬이나 산에서 혼자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좀 연구해야 겠다
풀때기 뜯으면서 별을 보며 잠들어도 좋다
제발 아픈 기억들만 다 지워졌음 좋겠다 이 머리 쥐어뜯는 병 좀 없어졌음 좋겠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는 이 병 좀 없어졌음 좋겠다
섬이나 산으로 들어갈 모든 연구가 끝난 뒤에는 엄니를 기다리지 않겠다
그냥 들어가서 모든 인과관계의 연줄을 끊고 살다가
그분 가셨겠네 생각들면 그때 그냥 가야지 오호호호호호
혹시나 싶어서 콩알만해진 가슴으로 말해본다
이런 글을 공개적인 곳에 올린다는 것은 절대 좋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자살이란 것은 정말 우둔한 자가 하는 것이다
누가 날 보더라도 제정신이 아님을 잘 안다 지금은 그나마 보통 사람들이란 존재감들로부터
그나마 생각이 양호해지고 가까워진 시점이라 이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른다
세상?? 정말 살만하다 한번 제 생명이 그날 어떻게 되어서 갈 때까지 살아도
정말 살아봄직한 세상이다 내가 자신있게 추천할 테니 열심히들 살다가 오도록 하고
나는 좀 돌았어 그래서 그래 이해는 이해 할 사람들이나 할 수 있겠지
이해 못한 사람들은 날 욕해도 좋아 이게 욕 먹을 짓이지 분명 욕 먹을 짓 맞지
일단 아임엠 쏘리 때려준다
언제갈지 모르겠다 지금 상태로는 지하철이 띠리리리링 달려오거나
차들이 빠른 차도나 아님 높은 빌딩이나 다리쯤을 건널 때는 미친 듯이 내 간담이 서늘서늘거리며
"행복해질 수 있어 행복해질 수 있어 더 이상은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돼". 이런다
밧줄이나 끈을 봐도 그렇고 이건 뭐....
비겁한 자의 우둔한 선택이라고 사람들은 쉽사리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몰라
그런 택도 없는 말 초토화를 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더 크게 ㅋㅋㅋ
여튼 당분간 부엌이나 뭐 이런 데는 좀 피해 볼 생각이다
칼을 보면 또 이상한 생각할지도 모르니깐
님들아 세상 정말 살만해요 왜냐고요? 햇살이 밝은 날 문득하고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그리고
구름뒤에 숨은 햇님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내가 남들을 위해서 줄 수 있는 말은 저 말이 다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나는 나는야 또라이 또라이라네 미췬놈이라서 남이 뱉는 침도 핥아보고
나는 나는 나는야 또라이라네 재수없다 요놈아 널 말려죽이고 찢어 죽여 버릴겨
가슴에 그토록 품은 야망과 한 여자를 지켜주지도 못했으면서
니까진 것이 살려고 들어?
널 끝까지 쫓아가서 너의 목을 비틀고 쪽쪽 거죽들도 안 남게 말려서 갈기갈기 찢어서
불타는 장작에 말려 태워버릴 거야 구름새 이 또라이시키야 죽어라 ㅋㅋㅋㅋㅋ
참고로 이런 일기를 여기에 적어놓는다는 게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릅니다
프리님이 보시고 짤라야겠다 싶으시면 그냥 이 글 삭제 시켜주셈 ^.~**
나는나는 나는야 또라이라네 정신병자라네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