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살다가 이런일은 또 처음이다
요몇일 시간대맞춰서 발신번호 없이 전화를 끊고 또 끊고
가끔은 '여보세요'라고만 하다가 또 끊더니
오늘은 술이 가득취한 목소리로 알아들을수 없는말만 한다
누구냐고 전화 잘못한것 아니냐고 해도
똑바로 전화한거 맞다고만 한다
경상도 사투리로 뭐라뭐라고 하더니만
내일 또 전화한다고 끊는다
끊고나서는 또 전화하고...
누굴 정신병자 만들려고 작정을 했나...
누군지 밝히지 않으면 경찰서에 신고하겠다고 해도
도통 먹히지가 않네...
누군지 두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