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그깟 사람.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야, 인연이야,
또 만나고 만들면 되는거니까.
그렇게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또 헤어졌다.
내가 원했든, 원치 않았든.
잘 해결될 줄 알았는데.
끝내는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지 못했고-
그리고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없었다.
그렇게 관계가 말도 없이 끊어져버렸다.
일방적으로.
어이도 없고 기막히지만.
이왕 이렇게까지 된 거-
까짓 버려- 싶지만.
또 마음이 그렇질 못하다.
불편하고 또 불편하다.
그냥,
없는 사람, 모르는 사람 취급해야하는걸까.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