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집에 오는 기분이다.
그동안 일부러 문사를 피했다.
예전 기억이 다시 떠오를까봐..
그때처럼 멜랑꼴리한 감정이 다시 살아나..
밤새도록 옛 추억을 더듬고 있을까봐...
오랜만에 와서 이 음악들을 듣고 있으니...
밤새도록 이야기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난다.
시드니에서 잠깐을 빼고는 향수병이라는 건..
나와는 거리가 먼 애기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거리가 멀어야 된다고 믿고 있는데..
오늘밤은 아무래도 잠깐 펜을 놓고..
음악을 들으며 옛생각을 뒤져야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