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래를 살아간다는게 너무나도 무서운 겁많은 아이라서요
자꾸만 중학교 시절을 떠올린답니다
무지무지 재밌었거든요 모든게, 사람들 시선도 꽤 좋았구요 날 알아주는 사람들 날 치켜 세워주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세상인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좋았거든요
근데 갈수록,, 이게 아니여요
난 점점 위축되고 있구요 아무도 알아 주지 않구요 내 입으로 내가 잘난듯이 떠들어봤자
오히려 더더더더더더더더 작아지고만 있어요
그래서 맨날 맨날 과거만 생각하구, 생각하다 보면 몇시간이고 헤벌레 거리다가
겨우 눈치 채고 시력을 고정시키면은 여긴 현실이고 미래인거예요
아, 두렵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