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끝이라는 건 왠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끝맺었다.
내 마음과 그와 관련된 것들을-
널 일찍 용서하지 못했던 걸 후회하진 않아.
미안하다.라는 말은 서로 마음이 닿아야,
미안한 마음이 전해지고 용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
내 마음이 열리지 못하고 닫혀 있었던 거, 누구의 탓도 아니겠지만.
이렇게 되버린 거 이젠 어쩔수가 없잖아.
생각해보니 거진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착한 척 하는 건 아니였는데,
착한 척 할려면 진작 했을거다.
이제서야 너의 미안한 마음이 진심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널 용서했고,
나도 모르게 무거운 마음을 터놓는 다른 사람들에게
널 바보로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어.
끝난 일.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는 일.
결국 이렇게 끝났지만,
마음은 편하다.
10.18
오호 끝이라. 여자에게 맺음이란 어떤 의미일까 ? 아리니 화이팅 하고 ^^ * 언제 소주한잔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