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에 들어온 것도 오랜만,
글을 쓰는 것도 오랜만.
어쩌면 잘 지냈냐며 묻기도 전에 너 없어도 잘 지내고 있다며
퉁퉁거리는 문사가 웬지 모르게 얄미워서 그랬을지도.
그 후로 시간이 꽤나 흐른 줄로만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다.
전혀 아무일도 없었다는 얼굴로 여전한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답답하다.
그래도 아무런 힘이 없다는 걸 알았으니 말없는 투정은 그만해야지.
이 곳에서의 시간은 얼마 안 지났지만,
내 시간은 이미 꽤나 많이 지나왔다.
그 시간 속에서 여러가지 일도 많았다.
가장 컸던 건 내가 취직을 했다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된 것과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겼다는 좋은 점과,
일이 많아 야근을 자주하고 출퇴근이 힘들다는 안 좋은 점들이 있지만
이것 저것 배울 것이 많아서 참 좋다.
읽고 싶어서 사놓았던 책들을 매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 읽었었는데
요즘 출퇴근 길에 전철에서 열심히 읽고 있다.
사고 싶은 책들이 또 잔뜩.
얼른 사서 너에게도, 늦어버렸지만 선물을 보내줘야겠다.
그러니까 전화로 그만 제촉해라, 임마.
아무튼 주말.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서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글 - 스즈키 도모코 < Smile day>
10.13
즐거운 주말보네세욤^^*
10.14
큭큭큭..배울게 많으냐-
좋겠구나 ^ ^
나도 살짝 랜만에 들려주었는데 너의 흔적을 발견하는게 무척 반가워, 큭
흐응, 진드감치 기다려볼까. 한 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