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해피선데이라는 kbs 프로그램에서 하는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
저번주는 독도를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밀양편을 보게 되었는데 ,
밀양이 어딨는지는 모르지만 , 아직 추수를 않한걸 보니 , 최근에 찍은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
황금들녘 .
어쨋든 처음에 논을 보고 겉에만 벼들이 베어져있는걸 보고
"이거 왜그런거죠?? "하고 강호동이랑 노홍철이 그러자 , 난 속으로 "그건 '같치기'라는 거라구요 .."라고 속에서 말하고 싶은 마음에 답답했다 .
그때 김c 가 .."아아아!!! 이거 그 트렉타 들어갈 입구 만들어 논거 같은데요 " 라는 비슷한 말을 하자
난 또 ' 트렉타가 아니고 콤바인 이거든요 -_-...' 라는 답답함에 ,,하아 .. 나도 농사꾼이 다되어가는건가 ;;
어쨋든 같돌리는건 추수하기전에 콤바인이 논의 모서리에서 돌때 콤바인이 돌수있는 자리를 확보해주는 작업이다 , 만약 그 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자리에 있는 벼들이콤바인 탱크바퀴에 다 깔려버리니깐..
아무튼 거기서 김c몰래카메라를 하는데 김c가 마지막에 자기가 몰래카메라 당했다는걸 알고 김수근을 밀치면서 논에서 뒹구는데 ,,,아 ,, 뒹군 그 자리 벼들이 다 드러누워버려서 " 아 저거 ,,아무리 웃길려고 해도 저렇게 농사 다 망쳐도 되나??'"싶었다.
'아니 그 쪼금 그렇데 된거 가지고 뭘 그러나 ,, 논이 이렇게 큰데 ..' 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른다 ,, 나도 처음에 일할땐 그렇게 느꼇는데 , 아버지와 같이 일하면서 많이 느꼇다 , 벼 한톨 한톨이 굉장히 소중하다는걸 ,,
마지막에 강호동이 우리가 이렇게 만들었으니 다 세우고 가자고 해서 다행이었다 ,
않그랬다면 kbs홈페이지에 글이라도 남길려고 했는데 ..ㅎ
1박 2일 , 야생 이라고 불리우는 프로그램 ,,
농촌과 시골풍경 ,, 나에겐 익숙하지만 그래도 정겹다 ,
계절마다 색다른 이곳때문에 쉽게 떠나질 못하는것 같다 ..
여기도 좀 찍으러 오면 좋겠다,,ㅎㅎ
(같치기 라는게 어쩌면 여기서만 그렇게 부르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사투리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