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가운사람도 만나고..
...오래전부터 안 사람이지만,
또 처음만나는 사람..^^;
(그리고, 되게 좋은사람이었다!정말!)
그래서 겸사겸사,
옛날 글들을 찾아봤다.
나,
굉장히 어렸었구나, 하는 느낌..
어른스러운 척 하고있었잖아.
지금 보니까 정말이지 부끄러워서..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었는데..;
...코멘트가 달린 글은 삭제가 안된다는걸....아하하;..
무남독녀외동딸로 살아온 탓인지,
난 혼자 망상(...지금생각해보면-_-ㅋ)에 빠져있는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그냥,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괜히 뭣도 아닌 내 자신이 또래들보다 어른스럽다고 착각해온 것 같아.
정작,
지갑한켠에 민증이 자리하고있는 지금,
어느정도 나이를 먹어서야
내 자신은 여전히 어리다는걸 깨달았는데.
이제 대학생이 될거고,
타지에서 혼자 지내야할텐데..
아직 이렇게 부족한 내 자신이
사실.. 걱정이야.
나라는 사람
약해빠졌고
혼자서 뭣하나 제대로 할줄 아는것도 없는걸
내년3월,
입학하고 나면..
한동안 의지할 곳이 없게 되버리니까
문사를 찾게될 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
...힘들때면
그저 그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주곤 하는 문사..
함께있어줘서 고마워..♡
(고3이란 핑계대고 자주 안찾아준다고 화 안내는것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