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잘 자고 일어나면 어젯밤에 썼던 일기를 공감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어제 쟤는 왜 저렇게 저런거야?'
어제는 꽤나 심각했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읽어보니
어제 하루종일 왜 나는 얼굴을 구기고 있었는지 의아했다.
그렇게 마음을 웅크리고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항상 누군가의 성공기를 보면 '그럼에도'가 있으니까.
그럼에도 나는 웃었으면 한다.
뭔가의 성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잘 살면 그게 성공이니까
사람의 감정은 참 면역이 약하다.
씁쓸한 한가지 일 때문에 하루가 온통 씁쓸하게 물들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데 또 푹~ 자고 나면 잊기도 하니까 다행인거다.
감기랑 닮았다.
올 겨울은 유난히 감기가 약을 올리며 들듯 말듯 하고 있다.
올꺼냐 말꺼냐!!!
오래 안기다린다!
지끈지끈한 두통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