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느날 갑자기 내게 닥쳐 온 이 상황이 난 ..아직도 잘 파악이 않된다 ..
신체 검사 ,,
입대를 하고 나서 신체 검사를 받고 오기 전에도 머리를 짧게 깎았지만 거기서 또 머리를 땡중 머리로 만들어서 난 합격을 확신하고 조교님들도 모두의 합격을 확신하고 열심히 굴리고 ,난 굴렀다.
그런데 조교가 갑자기 내 번호와 이름 , 그리고 나 외에 다른 사람들 약 10여명을 불렀다 .
무슨일인가 큰소리로 대답하고 나가보았다
조교님이 " 이런걸로 귀향 되지 않으니깐 안심해라 .."
이 말에 뭔가 심각한 일이구나 하고 예상했다 .
그리고는 ..어디론가로 가서 ..그곳의 대위 라는 사람에게 들은 소리
두개의 단어 ..
귀향자 ..
불합격자 ..
우린 믿을수가 없었다.그래서 다시 물어보고 ,, 집에 갈수 없다고도 해보고 각서도 쓴다고 해보고 별의별 소리를 다 했다 .
싸워도 보고 ,,,
왜냐면 , ...
그래야 했으니깐...
하지만 그 사람에겐 ..대위라는 사람에게는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다 .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울컥 하고 쏟아져 나오려고 했다 ..
왠지 모를 서러움이 발끝에서부터 올라와 목젖을 치고 올라 오는듯 했다 .
다들 뭐라고 한마디씩 해댈때 ..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미칠거 같았다 ..
지금 내 몸은 멀쩡한데 ,,,,,
지금 내 몸은 멀쩡한데 ,,,,,
내 몸은 ...
그 생각만 내 머릿속을 가득 체우고 있었다 ..
12월 24일 ..
다시 재입대 .
.
하아 ,,,,
집에 가기도 챙피하고 ,, 문사에 이런글을 올리는것도 챙피하다 ,,
이 머리로 절이나 들어가면 딱 좋을거 같다 ,,
이참에 종교나 바꿔야 겠다 ..
30일의 휴가.. 그리고 30일 늦춰진 전역일..
난 아직도 이 모든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