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고하듯이
창백한 공기가 아침을 맞이하고
멍청한 내 웃음은
리듬을 잃은 노랫가락처럼 방황하다가
바람에 묻혔어..
건조한 입술에
추억이 깃든 눈물이 적셔주고
마르지 않는 촉촉함은
내 가슴속에까지 젖어버리게 했어..
만남은 이별의 전주곡이야..
새싹이 피어나고, 꽃이피고,시들듯
나도 이 사이에
같이 있었던 그림자도 하얗게
사라져가겟지...
안녕..안녕....
그렇게 마지막 추억이 접혀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