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문사에 왔는데..
꼭 만나야 할 사람이
詩 로 다가왔다..
이렇게 사랑하기를 -권나현-
눈이 예쁜 것보다
눈빛이 빛나는 것을 보게 하시고
코가 예쁜 것보다
편안한 숨소리를 느끼게 하시고
입이 예쁜 것보다
자연스런 미소를 아름답게 느끼게 하시고
손이 예쁜 것보다
배려하는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이로써 사랑하게 하소서
그사랑 빛나게 하소서
정말 내가 되고자 했던 모습이고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편안한 시에 참 잘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살다보면
다시 못만날것같은 어떤 사람을
만나는것은 참 쉽지 않는것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만남의 축복을 위해 기도하는것이 아닐까..?
삶이 힘들고 버거울때 늘 내곁에 있었으면 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것..
그가 대신 나의 힘겨운 삶을 살아줄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내가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손만 내밀면 잡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자신을 제대로 봐야겠다
내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데서
예기치않는 소란이 생기는것..
4월부터 자유로와지는 나를 꿈꾼다
그때까지는..
뭘할지 생각해야지..
리포트를 하나 부탁받았다..
A.W. 토저 책인데..
나를 내려놓고 읽어내려가고 있다.
한가지 이야기가 의미있게 다가온다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은 착각에서 헤어나기 위해 실망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여기 한 어린 소년이 있는데, 그는 자기가 슈퍼맨이라고 믿으면서
집안 여기저기를 뛰어다닌다. 그가 열 살이 될때까지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열여덟 살이 된 다음에도 계속 슈퍼맨인 것처럼 행동한다면
누군가 그를 환상에서 깨어나게 해야 할 것이다.
환상에서 깨어날 때 그는 실망할지도 모른다...그래도 그에게 필요한 것은 거짓 위로가
아니라 환상을 깨어 나는 일이다."
내가 혹시..아직 미성숙한 단계에 머무르는
이 어린 소년일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내 마음의 내적인 태도가..
정신적, 영적, 감정적으로
깊은 경이와 사랑을 느끼며
진실한 겸손과 기쁨을 삶가운데
누리기를 하나님께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