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잠들기 전 리쌍-사랑은
노래를 반복 재생 해놓은채로 잠들었다.
가사가 어쩜 그렇게
내 맘을 콕콕 찌르는지
.....그렇지만 괜찮아요 지금도 후횐없어요
나에겐 사랑은 상처만을 남겼지만
사랑은 웃는 법 또한 알게했고
사랑은 살아갈 이유를 주었다가
사랑은 절망이 뭔지도 알게 했죠
내게 사랑은 함께라는 걸 보여주고
사랑은 다가서는 법을 알려주고
사랑은 내게 알려주었죠
이 모든 것들을 love is
2008년 3월 3일 아침 5시 55분에 거짓말처럼
모닝콜을 걸어주었고 까마득한 약속대로
잠이 덜 깬 허스키한 목소리로 한동준의 노래를 불러주었고
마침내
떠났다.
오늘도 어제와 변함없이
오전 오후 내내 찬바람을 맞으며 서있었지만
어제와 오늘 사이에는 분명 커다란
벽이 생겨버렸다.
이로써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건가.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아주 커다란 구름 한조각
사이로 달인지 해인지 구분이 안될법도 한
창백한 동그라미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낮달이 좋더라
하던 그는 지금쯤
새파랗게 부서지는 바다를 보고 있으려나
"저기 너무 작아서 안보여요. 별 하나"
- 무서워하지마라. 내가 옆에 있잖아. 네가 꿈꿀 수 있도록 해볼테니...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
닿을 수 있겠죠. 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