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던.
우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른한 봄날 덕분인가.. 화사한 벚꽃 덕분인가?
따뜻한 햇살 때문인가.. 싱숭생숭한 내맘 때문인가..
봄이 오고 있으니 말이다.
하고싶은건 헤아릴수 없이 많구요,
시간은 정해져 있잖아요.
내가 해야할 일들은 많구요.
내가 부지런하지 못하잖아요.
사람은 정말 한가지 일만 몰두해야 되나 보다.
벌써 몇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는지..
벌떼를 잡으려 하는것 같다.
우울하다.
우울해.
4월이 와버렸고.
나 아직 준비 안됐는데.
내 일기장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고..
날짜만 옮겨 가고 있다.
스트레스는 왜이렇게 쌓이는지...
즐거움의 요소는 어디로 사라 지셨는지?
나에게 행복을 기쁨을 맛볼수 있는 순간이 올련지..
독서. 그 고독함 조차... 몰두 조차...
내맘대로 안된다.
ㅡㅡ 내마음 황무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