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면
촛불을 들고서 행진하며
욕설을 퍼붓는
난폭한 사람들
옆으로 돌아보면
핸드폰을 들고서 열심히 뛰는 사람들
앞을 보면
가야할 길에 매연이 덮여
따갑게 달아오르더니
내 눈을 덮는다
고요한 독도의 땅에서 노니는 하얀 갈매기들도
어지러운 세상에 주저 앉아버리고마는..
대한민국 이란 왁자지껄한 작은 이 곳에서
멍하니 서있는 나..
가야한다.
나의 길을 가야한다.
가야하는데..
왜 이렇케 가슴이 울컥거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