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결심을 하거나, 해결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많은 생각을 하겠다는 다짐은 없다.
오히려 내가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에서 잠시 떠나있는, 어쩌면 도망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뭐, 해결도 도망도 아니고 '가고싶어서'가 떠나는 가장 정확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대책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지고, 괜찮겠느냐는 걱정과 우려도 들려오지만
나는 똥고집을 부리느라 그런말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과 나는 목적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에 그 누구도 '정답'을 알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목표있는 출발은 아니다.
다만, 가서 내가 지켜야할 수칙은 정하고 싶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필요한 '매력'을 갖추려고 나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저 마음을 열고 나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기 위해 애썼으면 좋겠다.
마음을 여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
함부로 사람을 무시하지 않고, 누구든 존중하는 자세를 연습하고 싶다
투정이나 불필요한 하소연대신 좀 더 힘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으면 한다.
씩씩하게. 씩씩하게!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