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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일기장입니다. 매일 매일 일기를 적어보세요
꿈
날짜
:
2008년 07월 21일 (월) 8:15:03 오전
조회
:
989
밤새 불면증에 뒤척이다가
겨우 잠들어 꿈을 꾸었다.
꿈속에 그는 등장하지도 않았는데,
쌉싸름한 꿈이었다.
당신에게 맡겼던 내것을 소포로 되돌려주었다.
맡긴 적도 없고, 예전에도 지금도 내 자리에 있는 그것을 왜 굳이,
원래 꿈은 희미하기 마련인데,
너무도 또렷한 꿈에 슬픈 아침이다.
비가 잠시 멈췄다.
오늘도 올 줄 알았던 비가 멈췄다.
정말 날씨만큼 사는 게 알 수가 없어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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