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변한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무언가의 계기로 차곡차곡 준비되었던 건데
왜 아무도 몰라주는 걸까.
사랑을 하면서도 왜 미워하게 되는 걸까.
시간이 지나야만 깨닫게 되는 것들.
지인들의 충고와 경험이 따끔하게, 그러나 마음 깊숙히.
열대야로 잠들지 못한 한밤중,
비몽사몽한 채로 들은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일어난 아침에는 독자적인 내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변한 것도, 사랑한 것도, 깨닫는 것도, 모두 내 이야기.
사랑하여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이 무섭고,
그로 인해 사랑하는 게 겁이 났던 나의 20살.
괜찮다며 내 위로라듯이 어떻게든 사랑했다.
남은 건 마음 위에 겹치듯 자리잡은 상처들.
그런데도 쉽게 사랑이라는 말을 꺼내는 누군가로 인해
나는 또 상처를 받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
아는 언니가 그랬다.
어느 순간 관계 정리가 한꺼번에 되는 날이 있다고.
나이를 먹을 수록 관계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고.
한꺼번에 정리되는 날은 이미 한번 겪었고,
요즘 선택의 폭이 좁아진 걸 느끼는 나.
필요한 사람들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되는 사람과 만나야하는 사람.
내 마음대로 선별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렇게해서라도 내 마음을 더이상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거다.
그러나 너무 그어버린 선으로,
들어올 사람들마저 들어오지 못하는 건 슬픈 일.
나는 '설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설렘'이란 마음으로 느끼는것,
머리로 생각하기에 앞서 감각으로 아는것.
그러므로 왠지 마음이 설렐때는
멋진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설렘'을 느끼면서 순순히 따라가 보세요.
거기에 있는것은 자기 마음이 원하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글 - 스즈키 도모코 < Smile day>
08.11
왜이렇게 슬픈 생각을 하고 있어. 촤촤,
기운내. ^ ㅡ ^
08.17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고 살지 않길,
응응응?
08.21
당연히 느끼고 생각해야하고... 그만큼 아파해야 하지 않겠니?^^
그래야 차경이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