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서 보낸 C군의 편지를 받았다.
<이곳의 해는 빠르게 움직인다. 음지와 양지의 경계에 있으려면 2분에 한번씩 몸을 옮겨줘야한다. >
C군은 뭔가 대충대충 사는 듯 하면서도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듯 했고,
다음 걸음의 방향성을 알 수 없는 그의 신비성이 나를 매료시켰었다.
나 자신은 매우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비슷하게 봤던 C군과 나.
우리는 어떠한 가능성도 가지고 있는 젊음과 그 열정, 신선한 혈액과 세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