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4학년...임용고시 준비생...사서교사지망생...
멍하니 살아오다보니 벌써 이만큼 와있다.
멍하니 살아오다보니 누군가 내 뒷통수라도 쳐서 정신차리게 하고 싶었나...
오늘 전국 시도교육청 16곳에서 내가 지원할 사서교사를 포함, 중등임용교사 티오를 발표했다.
ㅋㅋ그런데...전남0...전북0...광주0...충북0...대전0...
충남5명, 서울4명 확인됐을때까진 좋았는데 이게 끝일줄은;;
전국에 9명...
소문이 안좋을때까지만 해도...
에이 그래도 30명은 넘겠지 했는데...ㅋㅋㅋ
한숨부터 나온다...
올해 졸업예정자까지 포함해서 천명정도는 지원할텐데;;
작년엔 전국에 100명을 넘게 뽑았더랬다...
경쟁률이 10:1쯤 되었을까...
하지만 상상도 못했던...올해 나온 100대1의 경쟁률은 그 무게감이 전혀 다르다.
부모님께 드럼세탁기를 사드리겠다는 꿈과
대학다니는 동생 생활비를 대겠다는 소망과
아버지 빚 부담 덜어드리겠다는 소원이
100걸음 정도 멀리 간 느낌이랄까
남은 기간은 30일...
10분 전에 어머니가 보내온 응원문자를 보고
한숨이 새어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크흠....
쩝;;;;;;;;;;;;;;;;;;;;;;;;;;
왜이러지 내가..........
티오발표날이었고 하니...
오늘까지만 좌절하고
내일 일어나면ㅡ불꽃같은 공부를 해야겠는데ㅋㅋㅋ
누가 나 정신 차리라고 불꽃싸대기좀 날려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