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룸메언니가 원서접수를 했다고 말을 해주었다.
난 저녁대신에 빵을 물고 쳐다봤다. 아 이게 원서구나.
나도 곧 머지 않았지.
오전 수업에는 시험이 또 일주일 미루어져서 기운을 빼더니
점심때 동아리 급모임이 생겨서 뛰어 나갔다가
후배들에게 좋게좋게 쓴소리 돌려말하고는
휴가나온 후배 잠깐 만나서 이야기 좀 하다가
4시에 있을 중간쪽지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공부좀 해주고,
시험에 허탈감만이..
꼭 다시 풀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램?
어제저녁에
엽서한장에 푸시킨의 시'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적어 마음 한켠에 고이 적어두었다.
그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아자 아자 화이팅! 오늘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