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여행을 추억해본다.
돌아온지 2주만에 여행사진을 봤다.
그리울 그 곳, 그리운 그 곳, 너무너무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사람들이 어땠어?라고 묻는다.
48일의 시간을 한꺼번에 뱉어낼려고 하니 쉽지가 않다.
응, 그래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나는 웃으며 쉴새없이 말한다.
너, 완전 웃고 있는 거 알아? -
그 시간을 추억하며 나도 모르게 웃는다.
돌아온 2주동안은 정신없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틈,이라는 게 생겼다.
생각할 시간도 주어졌다.
내 여행은 이제 끝나가나보다.
그래서 아직도 방황하며 돌아온 나에 대해서 묻는다.
여행을 떠나기전 아파했던 상처들이 치유되진 않고
다시 아프다.
휴.
한숨으로 오늘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여행의 끝은 참 아프다.
다시 새로운 일상으로 치유해야겠지.
11.18
생각만 해도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여행을 하셨다니 참 좋으셨겠어요..
너무 부럽네요...문득 이곳저곳 여행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상에서도 여행을 할 때처럼 여행을 추억할 때처럼 웃게 되실거에요^^
11.22
나도 여행이 끝나고 남는건
아쉬움, 그리움 밖에 없던걸,,
꼭 내가 갔던 그 거리, 그 풍경을 다시 보고 싶을 뿐이야.
신혼여행때 어때?? 꺅 ㅋㅋㅋ 난 꼭 다시 갈꺼야.
다른 생각, 다른 시야, 다른 느낌으로 같은 장소를 돌아본다는 건 어떤 걸까
생각만으로 너무 기대돼...
호호
그래도 가지 않았을 때보다는 한결 좋아지지 않았겠어??!!!
11.23
'여행' 듣기만해도 보기만해도 가슴설레이는 단어..
"아 나도 여행을..."
11.23
ㅋㅋㅋ 여행이 다 그렇다니깐.. 언니한테 좋은 시간이었을 테니
누구에게 말 안해줘도 가슴이 다 알잖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