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마음에 하소연을 마구 해댔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내 아이들에게 편하게 말했으면 더 욱했을지도 모른다.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별로 안친한 사람에게 말을 꺼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울컥해서 목소리가 떨릴정도였으니..
잠깐 자리를 비운 이유를 추궁당하는 바람에 같은 하소연을 한 번 더 해야했고,
두 번 연달아서 나의 상황을 이야기 하자 억울함이 더 커진것 같다.
굉장히 나쁜 사람이 된 거 같다. 나는. 한 순간이다.
항상 함께 이야기 하던 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현실은 더 슬프다.
뭐랄까. 감당하기 힘이 드는 일들은 왜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올까.
휴.. 결과가 너무 안좋다. 의도야. 뭐.. 내가 잘 알긴하지만서도. 그래도 욕이 나와.
첫인상이 나쁜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잘 몰랐던 첫인상의 중요함.
내가 여기서 마지막으로 얻고 가는 거라고 하지 뭐. 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