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띵부어서 낯설게 만났던 그때가 언제적이던가..
어설픈 서울말을 쓰며 전국각지에서 모여들었찌.
안녕? 안녕! 안녕? ㅋ
오해와 상처 사건과 추억 그리고 사랑 우정..
언제 그렇게 아팠냐는 듯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시간들.
내년이면 20대의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가 되어버리다니..
홀짝 홀짝 마시다 취한지 모르게 취해버리는 와인같은 인생.
흐르는지 모르게 흘러버린 와인아.
다른 와인을 따야하니...? 잠시 멈추어야 하니?.
그러나 스크류는 코르크를 향해 달려가고...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난 무척이나 지금 이 기분이 좋구나..
알딸딸한 알콜의 기운.
오늘에 취한다.
싱그런 여름의 나무 향처럼... 자이향처럼
어쩌면 오늘 하루도 은은히 향이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