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
세상이 그립지 않아
그져 죽고 싶은 마음 뿐이다
술로 잠을 자고
술로 깨여 비틀 거려도
나 미련따위에 흔들리지 않고 싶다
죽고싶다
이 비굴한 삶이
그 어떤이의 아품과 슬품을 위로 한단 말인가
없어지면 그만이라 생각할뿐 인데
죽고 싶다
세상이 그립지 않아
죽고 싶은 마음 뿐이다
나 태어나 보았던 세상은
내 욕심에 겨워 버리고 싶지
않았던 자존심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행복한 순간들
잊고 지워 버리기엔 아쉬운 내 모든것
그러나 다 버리고 죽고 싶은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