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를 살다 이제 36회를 맞이한다
이렇게 살면서 과연 나 라는 존재와
세상과 얽힌 인연이 얼마나 깊은 것인지
그것을 하나 하나 이해하며 느끼기란 아직도 쉽지만은 않다
그져 주어진 것에 감사라도 하듯
나를 낳아 키워준 대 자연과 그 속을 채우는
대한민국 이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정서를
새삼 더 깨우쳐 갈뿐이다 그러나 이 얼마나
축복된 일이던가 비록 이별이란 아품 때문에
잠시 슬퍼해야 했지만 외로움과 그리움에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행복이 있으니 말이다
이별이 만남에게서 시작 되었던지
만남에게서 이별이 시작 되었던지 알수 없지만
오늘 내가 어느공간에 홀로 느끼고 행복할수 있음을
기억하며 행복해 하자 나에겐 세상 그 무엇과
바꿀수 없는 풍부한 감성이 있지 아니한가 그것으로
채우고 매꿔서 성숙된 자아를 실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