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온다.
올해 나에게 첫눈이 오는 날,
행복한 아이들을 만났다.
꼬록이 필립이
![:)](http://feelstory.com/images/emoticon//msn/regular_smile.gif)
내 예쁜 아이들.
난 버스를 뱅뱅돌아 4분 지각했을 뿐이고,
차경이는 나에게 너무 뭐라고 했을 뿐이고!ㅋㅋ
우린 눈이와서 신났을 뿐.이었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곳에가서 맛난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며.
왠지 입이 무거운 필립이 입을 열기엔 한시간이라는 시간도 넘게 걸렸던 것 같다.
아, 아픈 이야기.
어쩔 수 없는 이야기.
우리 셋은 같이 울고 웃으며.
시간을 되짚었다.
벌써일년이네, 벌써 삼년이네라며.
우리의 말이 힘이된다는 필립이가 있어서 좋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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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나오니깐 눈이 더 펑펑펑와서 너무 신났었다.
나는 정말 정말 너무 좋았다.
눈이와서,
너무 신이났었다.
눈이오는 날 우린 아이스크림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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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었다. 아 좋아라.
눈이와서 정말 여기저기 연락했는데,
난 너무 신이났었는데.
다들, 낼 출근걱정. 낼 운전걱정.
많이오면 어쩌나.
난 정말 눈이 많이와서 좋았는데.
눈이 많이와서 좋은거랑 순수한거랑 무슨차이지.
난 그냥 눈이 많이와서 좋았던 것 뿐이었는데.
왠지 눈이와서 속상한 사람들만 많아서.
나는 너무 슬펐다.
눈이 오는데,
왜 모들 신나지않고 슬픈거지.
눈이오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