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이 나왔다. 나는 계란찜을 좋아한다. 그래서 잔뜩 퍼다가 식판에 담았다.
식탁에 앉아서 기도를 한 후에 제일 먼저 계란찜을 깨물었다....
[우장창]
입안에서 뭔가 깨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계란껍질..
누가 날 죽이기위해 계란껍질을 이렇게 퐁당 넣어버린거지....
아 ,,이곳에서 먹는 밥,, 이제 진짜 먹기 싫어,,
하......
나른한 봄날,,
봄 바람이 불때마다 와락 껴안고 싶은 충동이 든다 .
이곳으로 꽃잎이 바람타고 철조망 넘어 내 손바닥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으면 좋겠다.